나의 이야기

이름 - 2023 서울지하철 선정작

청송 대추 2024. 3. 6. 03:31

이름

 

아이야

이름 석 자에 담은

어머니의 기도와

아버지의 소원 잊지 마라

 

이름이 사람이다

흘리고 다니지 마라

아무데나 두지 마라

바르게 쓰고

고이 걸어 두어라

 

이름이 제 값 다하는 날까지

부디 잘 간수해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