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덩굴손 - 2020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당선 시
청송 대추
2021. 2. 4. 22:00
덩굴손
김 태 춘
안으로 감은 손 풀어야
밖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
허공에도 길은 있고
눈감고도 찾을 수 있다
손을 내밀기만 하면
먼저 손을 내밀기만 하면
잡아줄 손이 기다리고 있다
무엇을 망설이는가
길은 사방에 열려 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