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춘설

청송 대추 2015. 3. 25. 08:50

춘설

 

그대 오는 밤사이 봄눈이 내려

세상 시름 한숨에 덮어버린다

놀란 꽃망울 西施가 환생한 듯

때 늦은 유혹에 설레는 노욕

봄볕 한 사레면

사라질 꿈이라도

그리움 모여 눈물되거든

설레는 얼굴들 그리운 소녀여

어느 개울목에서 다시 만나자

2015.3.24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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